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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플레이 스토리/푸푸in심즈

푸푸in심즈 057. 가는 사람 잡지말고 오는 사람 막지 말라 했거늘

 

소람이의 꿈은 댄스 직업군에서 최고봉이 되는 것이었지만
평생 다른 일만 하고 살다가 노년이 되어서야 원하던 직업군을 구하게 되었답니다.
안타깝게도 재즈 댄스 강사가 소람이가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곳이었어요.

소람이의 쌍둥이 큰 딸, 이소는 짝 없이 노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소 짝을 불러놨더니 막내딸하고 눈이 맞아버렸네, 에잉!

연예계 일을 열심히 하다보니 결혼에 뜻이 없었다고 합시다. 그럽시다.

늙어도 멋진 언닐세.

강씨 저택에 지니의 램프가 등장하였군요.
젊어질 수도 예뻐질 수도 돈을 얻을 수도 있지만 정말 강력한 효과의 소원이 따로 있다지요.

한편, 오랜 시간을 지내왔던 엽이가 세상을 뜰 때가 다가왔군요. 알로하 언니들이 마중나왔습니다.

온 가족들은 사라져가는 엽이를 보며 슬픔에 잠깁니다. 특히 배우자 소람이가 충격이 크겠죠?

아니나 다를까- 매일매일 슬픔에 잠겨 삽니다. 집사, 좀 비켜봐.. 엽이 단지 거기 뒤에 있다구!

엽이가 예뻐했던 막내딸도 역시나 아빠 생각에 자다가 벌떡 일어나서 슬퍼합니다.

어느새 소람이의 바람은 엽이를 부랄시키는.. 아니 부활시키는 일이 되었습니다. 안 될 일인데!

소람이는 뒷마당에 떨어진 지니의 램프를 떠올리며 엽이를 부활시킬 계획을 세웁니다.
그 동안 사라져 간 친구들 목록이 쫘라락 뜨는군요. 할머니! 그러시면 안 되요!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는 일이라고!

하지만 소람이는 엽이를 부활시키고 맙니다.

끄어어어억! 아무 대가 없이? 등가교환일텐데!!
그동안 가족들과 함께했던 기억은 남아있는 것 같지만 주위 사람들과의 관계가 초기화 되었습니다.
마치 기억상실증에 걸렸다가 넌 이런 사람이야-! 라고 주입시켜주는 듯한 상태입니다.

마치 등가교환인 양, 엽이가 살아나고 며칠 뒤, 소람이가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이럴 수가!

소람이와 사랑했다는 사실은 알지만 그 사랑의 마음은 잃어버렸던 엽이- 소람이를 잃고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아이러니하게도 먼저 떠났던 엽이가 이제 세상에 남겨지게 되었습니다.

갈 사람은 가고, 오는 사람은 옵니다- 막내딸 여람이와 말콤 사이의 아기를 황새가 물어다 주는 중이네요.

너.. 너 임마 너 때문에 이렇게 아픈 거야! 이리 와! 머리 끄댕이 잡아 당기게!

예쁘디 예쁜 딸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름이 생각나지 않아요.
엄마 아빠가 다 금발이라 딸래미도 당연히 금발입니다!

내일 심즈 켜서 이름 확인 해야지! 헤헤헤! 딸 돌보는 아빠 말콤씨- 그런데 그다지 딸바보 될 것 같지 않은 말콤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