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푸in심즈 001. 첫 시작이 그렇지 뭐.. 가난가난열매먹은 소요와 아빈네 집
예전에도 미처 하지 못 했던 심즈2 풀패키지에 제대로 신이 난 푸푸의 첫번째 심가족을 소개합니다.
쉽팜에서도 자캐이름 갖다붙였듯이 심즈에도 자캐이름 막 붙입니다.
제가 제일 아끼는 커플, 소요와 아빈입니다. 남자쪽이 소요, 여자쪽이 아빈입니다.
현실에서 이룰 수 없는 고양이의 꿈도 이루기 위해 고양이도 하나 만들었습니다.
오래되서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아마 하박이였을 거 같네요.
아 진짜 화질 눈물 난다ㅠㅠ
이사 기념으로 이웃들이 놀러왔습니다.
얘네들은 정말 찢어지게 시작합니다.
제가 엄청나게 오랜만에 해서 어떻게 플레이하는지 까먹은 상태라
아무거나 정말 되는대로 키워서인지 정말 찢어지게 가난하게 삽니다.
그래도 집은 깨끗한 것이 부럽네..
소요, 쓰레기 압축기인지 식기 세척기인지 건들이다가 감전당했나봐요.
여러분, 기계치가 함부로 전기를 다루면 이렇게 됩니다.
한밤중에 이웃들과 댄스 타임! 아주 신났네! 소요!
가난해도 사랑의 결실은 맺자며
둘 닮은 예쁜 딸 하나 나오면 좋겠다며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후덜덜!
이름은 소람이!
하이고 마 예뻐라~ 예쁜 건 예쁜 거고
현실 못지 않게 애 키우는 고통이 엄습합니다.
둘 다 박봉의 일급(하루 일하고 하루 받으니 일급)으로 생활하고 있어서
돈도 쪼달려 죽겠는데 애는 울어제끼고
엄빠심들 삶은 피폐해지고 있습니다.
애기 방이 없어서 거실에 두고 생활하니
거실에서 음악도 못 켜고 춤도 못 춰요.
한 명 재우고 한 명 깨워서 애 봐주기 신공!!
애 보느라 진급 시험 공부도 못 해서 계속 거지처럼 살고...
어서 빨리 자라주길 바랄 뿐.. 응 그래 소람아 배고프니?
엄마는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안일을..
놀 게 없어 심심한 우리 소람이!
아 근데 얘 갈색 머리였네.. 뒤에 보면 노란 머리로 바뀌어요(..)
유전 존중을 위해 머리색은 안 바꾸기로 했는데 얘는 왜 바꿨지..
어느덧 공립학교에 들어갈만큼 자랐네요. 밥도 식탁에서 앉아 먹고-
근데 왠지 쓸쓸해 보여ㅠ 또르르
크흑흑 눈물의 밥을 먹어보았는가? 엄마 아빠 어딨어잉 ㅠㅠ
엄마 퇴근! 엄마가 친구를 데려왔네요.
엄마랑 신나게 밥! 나도 엄마랑 밥 먹을 때 조으다!
행복하지만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는 아빈소요네집.
내가 정말 미안하구나ㅠㅠ
이 와중에 고양이는 보이질 않네요.